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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이원석 계약…FA시장에 8명 남았다

등록 2020-12-29 15:22수정 2020-12-29 15:29

원소속팀 삼성과 2+1년 최대 20억원 계약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마친 뒤 이원석(오른쪽)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마친 뒤 이원석(오른쪽)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갖춘 이원석(34)이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 2+1년 계약을 마쳤다.

삼성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원석과 계약 기간 2+1년, 최대 총액 20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인센티브 합계 8억원)에 계약했다. ​첫 2년간 성적이 선수와 구단이 합의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나머지 1년의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된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었던 이원석은 2016시즌 뒤 삼성과 4년 총액 27억원 계약을 맺고 이적했었다.

삼성 소속으로 뛴 4시즌 성적은 타율 0.271, 70홈런 305타점. 이원석은 구단을 통해 “삼성이란 팀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무척 기쁘다. 기회를 주신 만큼 준비를 잘해서 지난 4년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원석이 계약을 끝내면서 자유계약시장에는 이대호, 양현종, 차우찬, 유희관, 김재호, 이용찬, 우규민, 김상수 등 8명이 남게 됐다. 양현종은 미국, 혹은 일본 리그 진출을 타진 중이고 이대호는 보상액(25억원+보호선수 25명 외 1인 혹은 50억원)이 너무 커서 타 팀 이적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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