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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김하성,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2000만+α 계약”

등록 2020-12-29 07:33수정 2020-12-29 08:54

미 언론 보도…김하성은 출국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미국 스토브리그에서 ‘핫’했던 김하성(25·키움 히어로즈)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스피엔〉(ESPN)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은 29일 새벽(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스토브리그 시장에 나온 톱 내야수 중 한 명인 김하성과 계약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앞서 “샌디에이고와 김하성의 계약 기간은 6년 미만일 가능성이 크고 총액 ‘2000만달러+α 의 계약일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만 25살의 김하성은 ‘나이는 어린데 경험은 많은 내야수’라는 최강점이 있었다.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팀 사정에 따라 2루와 3루 수비도 가능하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갖췄다. 프로 7시즌 동안 타율 0.294, 133홈런 134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2년 차인 2015년부터 올 시즌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고 올해는 30홈런 고지도 밟았다. 도루도 23개나 성공했다. 성적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데 나이를 고려하면 발전 가능성은 더 있다.

김하성은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 등을 받고 계약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마감 기한은 한국시각으로 2일 오전 7시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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