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과 포수 양의지가 환호하고 있다. NC는 창단 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엔씨(NC) 다이노스가 약 12억7000만원의 배당금을 야구위(KBO)로부터 받는다.
야구위는 24일 한국시리즈 6차전이 끝난 뒤 “2020 포스트시즌 총 예상수입은 약 38억원이고 대회 운영비(약 16억8000만원)를 제외하고 약 21억원을 팀들에 분배한다”고 밝혔다. 엔씨는 정규리그 우승으로 4억2000만원,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8억5000만원 등 총 12억7000만원을 배분받는다. 준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는 4억1000만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케이티(KT) 위즈는 2억2000만원, 준플레이오프에서 떨어진 엘지 트윈스는 1억5000만원을 받는다. 5위 키움 히어로즈는 5000만원.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관중 입장이 제한되며 총 9만6082명(13경기)이 입장했다. 와일드카드전부터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는 수용 규모의 50%, 한국시리즈 3~5차전은 30%, 그리고 마지막 6차전은 10%만 입장이 허용됐다.
한편 지난해 통합 우승팀 두산은 배당금으로 약 27억원을 받은 바 있다. 엔씨는 창단 9년 만에 첫 우승을 한 터라 야구 사랑이 깊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선수단에 얼마 만큼의 보너스를 안길 지가 관심이 모아진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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