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1차전 MVP 알테어는 왜 마스크를 거부했을까

등록 2020-11-17 22:58수정 2020-11-17 23:02

마스크 착용 거부로 시상식 및 인터뷰 전부 취소
엔씨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가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 4회말 1사 1,2루에서 중견수 뒤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엔씨 다이노스 애런 알테어가 1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 4회말 1사 1,2루에서 중견수 뒤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첫 홈런포(3점)도 터뜨렸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그런데 경기 뒤 인터뷰를 거부했다. 왜일까.

엔씨(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케이비오(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엠브이피로 뽑혔다. 시상식 및 인터뷰가 예정돼 있는 상황. 하지만 알테어는 경기 뒤 시상식은 물론이고 공식 기자회견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마스크를 쓰고는 인터뷰를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야구위(KBO) 사무국은 엔씨 측으로부터 이를 전해 들은 뒤 방역 수칙상 마스크없이 공식석상에 등장할 수 없기에 시상식 및 인터뷰를 모두 취소했다.

엔씨 구단 측은 “알테어가 평소 사람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쓰고 말하면 호흡이 힘들다고 했다”고 사정을 설명했다. 이동할 때 등 평상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여러 팬이 한꺼번에 다가서는 상황은 평상시에도 꺼렸다는 것. 그러나 알테어는 정규리그 때는 경기 뒤 마스크를 쓰고 수훈선수 인터뷰를 했었다고 한다.

‘마스크 없이 공식 행사 참가는 안된다’는 지침이 재확인된 사례라고 하겠으나 알테어의 이날 행동은 여러 물음표를 남기기 충분했다. 특히나 엔씨가 창단 처음 한국시리즈 승리를 맛본 터라 잔칫집에 찬 물을 끼얹은 행동이라고 하겠다. 만약 한국시리즈 엠브이피가 된다면 알테어는 그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을까.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