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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한화 방출’ 이용규, 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

등록 2020-11-10 10:46수정 2020-11-10 10:49

1년 최대 1억5천만원 계약
“뎁스와 선수단 분위기 강화 기대”
한화 이용규. 한화 이글스 사진 제공
한화 이용규. 한화 이글스 사진 제공

한화 이글스에서 최근 방출된 이용규(35)가 키움 히어로즈에 새 둥지를 틀었다.

키움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용규와 연봉 1억원, 옵션 최대 5천만원 등 총액 1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2004년 엘지 트윈스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으며 엘지와 기아를 거쳐 한화에서 뛰었다. 프로 17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301 363도루, 483타점, 1038득점. 올해는 한화 주장을 맡아 타율 0.286, 17도루, 32타점, 60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화 리빌딩 기조와 맞물려 지난 6일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김치현 단장은 이용규 영입에 대해 “연령대가 낮은 선수단에 실력 있는 베테랑 선수의 합류로 뎁스와 선수단 분위기 강화를 기대한다”는 이유를 댔다.

이용규는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김치현 단장님이 직접 연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팀에서 바라는 것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히어로즈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팀이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서 힘을 보태겠다”고도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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