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의 김광현. 세인트루이스/AFP 연합뉴스
최근 신장경색 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르면 15일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각) 〈MLB 닷컴〉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인 앤 로저스는 세인트루이스의 등판일정을 자신의 에스엔에스(SNS)에 공개하며 “15일 밀워키와의 더블헤더경기에서 김광현이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인 〈벨빌 뉴스-데모크랏〉의 제프 존스 기자도 “김광현의 15일 등판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선발 등판이 확실하다”고 역시 에스엔에스에서 전망했다.
김광현이 선발 투수인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원 포인트 릴리스 성격의 등판인지는 공식적으로는 미정인 상태지만, 몸 상태 점검이 끝난 것으로 알려져 선발 등판이 유력해 보인다.
이날 마이크 쉴트 실트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김광현의 오늘 불펜 투구는 정말 좋았다. 보고 내용이 긍정적”이라며 선발 등판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은 14일 새벽 4시07분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등판해 시즌 4승을 노린다. 이번 경기는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유격수 보 비셋(22)의 복귀전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비셋은 류현진의 선발 경기 때 뛰어난 활약을 펼쳐 ‘류현진 도우미’란 별명도 얻은 토론토의 호타준족 타자다. 특히 최근 수비 불안 문제가 지적되던 토론토 수비 보강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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