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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MLB 성공 스토리 꿈꾸는 한국계 투수 더닝

등록 2020-08-31 15:43수정 2020-09-01 02:37

지난달 메이저 데뷔 뒤 연속 호투
31일 캔자스시티전 5이닝 무안타
한국인 어머니에 부친은 미국인
데인 더닝과 어머니 미수 더닝. 데인 더닝 인스타그램 갈무리
데인 더닝과 어머니 미수 더닝. 데인 더닝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계 투수 데인 더닝(26·시카고 화이트삭스)이 메이저리그에서 호투를 이어갔다.

더닝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안타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5회까지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이후 불펜의 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팀은 연장 끝에 5-2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2경기 평균자책점은 2.89.

한국계 투수인 데인 더닝.
한국계 투수인 데인 더닝.

1m93, 102㎏의 탄탄한 체구를 갖춘 더닝은 한국인 어머니 미수 더닝(한국명 정미수·57)과 미국인 아버지 존 더닝(57) 사이에 태어났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9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고, 마이너리그 경험 뒤 지난 20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연봉 56만달러의 오른손 투수인 더닝은 데뷔전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4⅓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고, 11일 만에 이뤄진 두번째 등판에서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두 경기에서 투구 수 80개를 넘기지 않았다. 사령탑이 그의 몸 관리를 위해 투구 수를 적정선에서 제한했다.

화이트삭스는 올해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는데, 더닝의 호투는 큰 힘이 되고 있다. 구단은 선발진에 변동이 생길 경우 더닝이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릭 렌테리아 화이트삭스 감독은 이날 경기 뒤 “더닝이 5이닝 동안 잘 던지면서 우리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그의 투구에 대단히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외신은 더닝이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기에 화이트삭스가 그를 선발 투수로 활용할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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