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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류현진 5이닝 1실점 ‘쾌투’…첫 청백전

등록 2020-07-14 09:54수정 2020-07-15 02:38

삼진 4개 잡아내…안정적 제구력 선보여
“개막 준비해야” 개막전 선발 강한 의지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코리안 특급’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체 청백전 쾌투로 개막전 선발을 위한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안타 4개만 맞으며 1실점하는 안정적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제구가 특히 돋보였다. 던진 공 가운데 40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할 정도로 ‘칼날’ 제구력을 과시했다. 볼넷 없이 투구수 59개를 기록하는 효율적 마운드 운영도 선보였다. 1이닝 당 11.8개의 공을 던진 셈이다. 류현진이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실전 투구를 한 것은 토론토로 이적한 뒤 처음이다.

류현진은 경기 뒤 현지 매체인 〈토론토선〉등 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올 시즌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팀의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시즌 포기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또 “선수로서 개막전에 나설 준비를 해야 한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선발 출전의 의지를 다졌다.

최근 캐나다 정부는 토론토 선수단에 격리 기간 없이 홈 구장 훈련을 허가했고,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이었던 류현진은 선수단과 함께 6일 토론토로 돌아왔다.

류현진이 정규시즌에도 홈 구장에 설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한 격리기간 문제가 걸려 있다. 원정팀이 토론토에 왔을 경우 격리를 면제해주는 특혜조치가 있어야 하는데, 캐나다 정부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홈 구장 사용이 불가능해질 것에 대비해 토론토는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대체 구장을 물색 중이다.

한편,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리그 불참 선언은 계속 나오고 있다. 김광현(32)이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광속구 마무리 투수 조던 힉스(24)는 당뇨로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이날 “시즌을 뛰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힉스를 포함해 데이비드 프라이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라이언 지머먼(워싱턴 내셔널스) 등 시즌을 포기한 선수들은 12명으로 늘었다. 마무리 투수의 리그 포기로, 김광현의 보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선발이 일찍 무너졌을 때 긴 이닝을 던지는 롱 릴리프로 김광현,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 등 5명이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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