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가 6일 2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에서 뛰던 좌완투수 차재용(24)과 내야수 전병우(28)는 키움으로, 키움에서 뛰던 외야수 추재현(21)은 롯데로 이적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추재현은 고교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라며 “3학년 때부터 타석에서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볼넷/삼진 비율이 뛰어나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번 트레이드는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라고 설명했다.
추재현은 2018년 신일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선정됐을 만큼 장타력과 출루 능력, 강한 어깨가 일품이다.
키움으로 이적한 차재용과 전병우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각각 고졸과 대졸신인으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차재용은 통산 4시즌 동안 불펜투수로 16경기에 출전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고 전병우는 56경기에서 3홈런 13타점 타율 0.248을 기록했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차재용은 지금까지 구단에서 지켜봐온 투수로 재능이 많은 선수다. 전병우도 장타율과 출루율이 우수해 타선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월 기아 타이거즈와 장영석-박준태 트레이드에 이어 올해 두번째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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