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주목받는 새 얼굴에 뽑혔다.
엠엘비(MLB)닷컴은 4일(한국시각) 토론토 스프링캠프를 소개하면서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크,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순 등 투수 4명과 1루수 트래비스 쇼는 반드시 알아야 할 새 얼굴이라고 소개했다. 토론토 팬들은 팀 최고연봉자인 류현진이 합류하면서 2020시즌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부풀어 있다.
세인트루이스 페이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김광현이었다. 이 매체는 “이번 비시즌에 한국인 좌완투수 김광현이 40명 로스터에 추가됐다. 김광현은 이번 캠프에서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고 전했다. 스프링 캠프에서 김광현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선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김광현이 경쟁하는 제5선발의 확정은 세인트루이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엠엘비닷컴은 지난달말 ‘바로 오늘 시즌을 시작한다’는 전제 아래 30개 구단의 5인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하면서 예상대로 류현진을 토론토 제1선발에 놓았다. 태너 로크, 매트 슈메이커, 체이스 앤더슨, 야마구치 순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예측에서는 김광현을 제 5선발에 올려 경쟁자인 마르티네스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과 리치 힐(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떠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지난해 제2선발을 맡았던 클레이턴 커쇼가 아닌 워커 뷸러가 제1선발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마에다 켄타를 3선발에 올렸고, 훌리오 유리아스와 알렉스 우드가 새롭게 합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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