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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메이저리그, 5년 안에 ‘로봇심판’ 도입

등록 2019-12-22 10:22수정 2019-12-23 02:36

MLB사무국, 심판들과 노사계약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말 2번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상대하고 있다. 피츠버그/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류현진이 2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피엔시(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9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회말 2번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상대하고 있다. 피츠버그/ 유에스에이 투데이 스포츠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5년 안에 ‘로봇 심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피(AP)>는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22일(한국시각) 발표된 5년 기한의 노사합의 내용 중 하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 개발과 실험에 협조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은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것으로 ‘로봇 심판’으로 불린다. 이 시스템은 야구장에 설치된 레이더가 투수의 공 궤적을 쫓고,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 뒤 휴대전화로 홈 플레이트 뒤에 서 있는 인간 심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제휴 협약을 한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에서 올해 하반기에 로봇 심판을 본격 테스트했다. 마이너리그 유망주들도 애리조나 가을 교육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경험했다.

<에이피>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년에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주 리그에서 로봇 심판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상위 리그로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예정대로라면 2021년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로봇 심판을 구경할 수 있다.

‘로봇 심판’은 스트라이크 존을 상하좌우 4구역으로 분류할 때 좌우에 걸친 스트라이크는 비교적 정확하게 잡아낸다. 그러나 변화구 낙폭으로 결정되는 상하의 정확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 심판이 도입되더라도 인간 심판은 고유의 업무를 이어간다. 컴퓨터가 잡아내지 못하는 스트라이크와 타자들의 체크스윙 판정, 세이프와 아웃 선언 등은 인간 심판의 몫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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