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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시즌 9호 홈런…통산 200홈런 ‘2개 남았다’

등록 2019-05-27 08:41수정 2019-05-27 20:23

에인절스전 4회 동점 솔로포
9회엔 추격의 적시 2루타도
추신수. 애너하임/AFP 연합뉴스.
추신수. 애너하임/AFP 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98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제 아시아 최초의 통산 200홈런에 2개만을 남겼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1로 뒤지던 4회 에인절스 왼손 선발 투수 앤드루 히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5일 에인절스전 이후 이틀 만에 터진 시즌 9번째 홈런이자 추신수의 통산 198번째 홈런이다. 비거리는 117m로 측정됐다. 추신수는 5월에만 홈런 5개를 몰아쳤다.

추신수는 딱 1년 전인 지난해 5월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을 세웠고, 이후 홈런을 칠 때마다 새 기록을 경신중이다.

추신수는 이어 5-7로 뒤지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에인절스 5번째 투수 저스틴 앤더슨을 상대로 6-7로 추격하는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그러나 텍사스는 후속타 불발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추신수는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4(180타수 53안타)로 올랐고, 출루율은 0.389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도 22개로 늘었다. 나머지 세 타석은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 타자들은 이날 에인절스 5명의 투수진에게 아웃카운트 27개 가운데 삼진을 무려 17개나 당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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