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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조계현, 타이거즈 단장 되다

등록 2017-12-06 14:36수정 2017-12-11 15:08

기아 타이거즈 신임단장으로 선임된 조계현 수석코치(오른쪽)가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김기태 기아 감독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기아 타이거즈 제공
기아 타이거즈 신임단장으로 선임된 조계현 수석코치(오른쪽)가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김기태 기아 감독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기아 타이거즈 제공
조계현(53) 기아 타이거즈 수석 코치가 신임 단장으로 전격 임명됐다. 기아는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조 신임 단장은 군산상고,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8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다양한 변화구로 ‘팔색조’라 불리며 통산 320경기 출장, 126승9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의 기록을 올렸다. 2003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15년부터 김기태 감독을 보좌하며 기아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기아는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인 출신 단장 선임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인사”라며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운영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계현 수석코치가 신임 단장으로 임명되면서 야구인 출신 단장은 총 7명이 됐다. 현재 김태룡(두산), 박종훈(한화), 양상문(LG), 염경엽(SK), 고형욱(넥센), 유영준(NC) 단장 등이 활약하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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