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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구자욱·김상수가 방망이 대신 붓을 든 이유

등록 2017-11-27 18:05

삼성 20여명 선수들 벽화 그리기 활동
경북기계공고 담장에 ‘사계절의 숲’ 주제로 그림 그려
경북기계공고 담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삼성 구자욱(왼쪽)과 김상수. 삼성 라이온즈 제공
경북기계공고 담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삼성 구자욱(왼쪽)과 김상수. 삼성 라이온즈 제공
야구 선수들이 방망이 대신 붓을 잡았다. 구자욱, 김상수, 장필준, 박해민 등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들이 하룻동안 ’거리의 미술가’가 됐다.

삼성 소속 20여명 선수들은 27일 오후 벽화 그리기 활동에 참여해 경북기계공고 담장에 그림을 그렸다. 벽화 그리기 활동은 대구시에서 도시환경정비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경북기계공고 담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경북기계공고 담장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번 벽화의 주제는 ‘사계절의 숲’. 삼성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들이 담장에 다채로운 색채의 숲을 꾸몄다. 미리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도 선수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찾아왔다”고 밝혔다. 주장 김상수는 구단을 통해 “태어나 처음으로 붓을 잡았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면서 “날씨도 좋았고 팬 여러분도 많이 오셔서 기분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구자욱 또한 “벽화 그리기라는 활동이 생소했는데,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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