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NC 박석민,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 1억원 기부

등록 2017-07-24 10:32

23일 창원 마산구장에 유가족 초청하기도
“사회에 늘 감사하는 프로선수 되겠다”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 1억원을 기부한 NC 박석민(왼쪽). NC 다이노스 제공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 1억원을 기부한 NC 박석민(왼쪽). NC 다이노스 제공
지난 6월 양산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을 하다가 주민이 밧줄을 끊으면서 추락사한 피해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억원의 기부금을 낸 스포츠 선수가 있다. 엔씨(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이다. 이번 기부는 박석민이 고인에게 3살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명의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동참하고 싶다며 엔씨소프트문화재단에 기부금을 보내며 이뤄졌다.

박석민은 23일 유가족을 창원 마산야구장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과 유니폼 등을 선물했다. 다섯 아이의 어머니는 “저희 가족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무어라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섯 아이와 어머니는 이날 열린 에스케이(SK) 와이번스와 홈경기를 관람하며 박석민 선수를 열심히 응원하기도 했다.

엔씨 다이노스 쪽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석민은 모바일 메신저 바탕화면에 ‘사람이 됨됨이를 갖추지 못하면 선수로서의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글을 올려둘 정도로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를 중시 여긴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앞서 작년 12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야구 후배들을 위해 모교 등에 2억여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박석민은 구단 측을 통해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고 지금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야구장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늘 감사할 줄 아는 프로선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