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넓어진 스트라이크존…3할타자 줄어들까

등록 2017-03-29 18:36수정 2017-03-29 21:22

2017 KBO리그 31일 개막
해설위원 7명의 꼽는 ‘관전포인트’
2017 케이비오(KBO)리그가 31일 개막한다. 세계야구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 충격파가 있지만 리그 자체만으로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야구 해설위원 7명이 꼽는 관전 포인트와 관심 인물을 추려봤다.

스트라이크존의 변화 지나친 타고투저를 완화하기 위해 시범경기를 기점으로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됐다. 관건은 변화된 스트라이크 존이 정규리그 때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느냐다. 차명석 <엠비시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스트라이크 존 확대만으로 여러 가지 효과가 나올 것이다. 3할 타자가 작년 40명에서 올해 20명 안팎으로 줄어든다면 투수력이 강한 팀이 올해 성적을 낼 수도 있다”고 했다. 안경현 <에스비에스스포츠> 해설위원도 “심판들도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시즌 내내 너비와 높이 모두 균형 잡힌 스트라이크 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열해질 5강 다툼 전문가들은 대부분 두산을 원톱 최강으로 놓거나, 두산·기아를 2강으로 꼽는다. “두산을 누가 잡느냐의 싸움”(김재현 <스포티브이> 해설위원)이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허구연 <문화방송> 해설위원은 “금년에도 외국인 선수 비중이 크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도에 따라 시즌 전 예상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33승에 빛나는 비야누에바(한화) 등 올 시즌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16명이 새롭게 리그에 데뷔한다. 선발진이 부족한 롯데, 삼성 그리고 케이티(kt)는 3약으로 꼽힌다.

국민타자의 은퇴 인터뷰를 한 7명 중 4명의 전문가가 꼽는 관전 포인트 겸 주요 인물이다. 민훈기 <스포티브이> 해설위원은 “역대 최고 타자 이승엽(삼성)의 마지막 시즌이다. 전성기만큼은 아니겠지만 타고난 성실함으로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송재우 <엠비시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이승엽은 ‘국민타자’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이대호, 김태균 등 1982년생 스타들의 시대도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슈퍼스타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김성근의 한화 야구 한화는 작년까지 9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야구 장인’ 김성근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도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으나 가을야구를 경험하지는 못했다. 올해는 김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다. 한화와의 결말이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는 ‘승리의 여신’만이 안다. 이효봉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한화의 원투펀치(비야누에바, 오간도) 활약에 따라 한화 성적도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까지 한화 코치였던 김재현 해설위원은 “한화는 안정적으로 5강에 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차명석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최고 이슈는 몇년간 김성근 감독이었다. 한국 야구 최고 인기 감독에 대한 평가가 시즌 뒤에 완전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양희 권승록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