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준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은 뒤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세계야구클래식(WBC)에 새로운 우승팀이 탄생한다. 2013년 대회 우승팀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2006년, 2009년 우승팀 일본도 4강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결승에 오른 미국, 푸에르토리코 어느 팀이 이기든 최초의 대회 우승이 된다.
‘야구 종가’ 미국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 준결승에서 일본을 2-1로 꺾었다. 2009년 대회 준결승 패배(4-9)를 되갚으면서 4회 대회 만에 결승에 올랐다. 미국은 8강에서 ‘디펜딩챔피언’ 도미니카공화국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1-1 팽팽하던 경기는 8회초 실책에 희비가 갈렸다. 8회초 1사 후 브랜던 크로포드와 이언 킨슬러의 2루타로 만든 2·3루 득점 기회에서 미국은 애덤 존스가 3루 땅볼을 때렸다. 일본이 전진 수비를 펼치고 있던 터라 3루수 마쓰다 노부히로가 타구를 잡고 홈으로 던졌다면 충분히 크로포드를 아웃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마쓰다는 공을 한 차례 떨궜고 결국 결승점을 헌납했다. 일본은 4회초 1사 후 수비 때도 2루수 키구치 료스케가 실책을 범해 선취점을 내주는 빌미를 제공했다.
일본에 진땀승을 거둔 미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결승전을 치른다.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에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해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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