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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아마야구, 이르면 내년부터 선수보호 위해 변화구 금지”

등록 2017-03-21 15:36수정 2017-03-21 21:0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O 업무공조 TF팀 구성
“WBC 1라운드 탈락, 한국야구 뿌리 허약한 탓”
한국 야구 위기 타파를 위해 아마와 프로 기구가 힘을 모으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공동으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생과 야구, 소프트볼계의 현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대처하기 위해 야구위, 협회 관계자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한 프로·아마 공조 티에프팀을 지난 8일 구성해 지금껏 두 차례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프로·아마 공조 티에프팀 팀장은 양해영 야구위 사무총장 겸 협회 실무부회장이 맡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측은 “김응용 회장이 2017 세계야구클래식 1라운드 탈락을 직접 보면서 이번 실패는 대표팀의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프로야구의 외형적 성장에 도취해 한국야구의 뿌리를 튼튼히 하지 못한 야구 행정의 전반적인 문제라는 점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프로·아마 업무공조 티에프팀은 향후 ▲프로야구 신인선수 지명일정 연기 ▲야구인프라 확충 및 개선 ▲지역별로 편중되고 있는 팀·선수 구조의 개선 ▲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 계획 수립 ▲겨울 전지훈련 개선 ▲유소년 조기 부상 방지를 위한 대책(투구수 제한, 변화구 투구 금지 등) 마련 등 프로와 아마를 망라한 다양한 현안에 대하여 각종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실행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1경기 투구수 130개 제한’ 정도로만 규정돼 있는 투구수 제한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가고 있다. 티에프팀에 참가하고 있는 협회 관계자는 “아직 투구수에 따른 휴식일 지정과 준수 의무화 규정은 없는데 리그, 토너먼트 대회 별로 투구수 제한과 휴식일 지정을 두는 등의 방안을 마련해 빠르면 2018년부터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에프팀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팔꿈치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구에 대해서도 연령별로 투구를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지난 1월 야구위가 발간한 '아마추어 야구 현황 보고Ⅱ'에 의하면 국내 고교 투수들은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 변화구를 던지기 시작하는 시기가 너무 이르고 과도한 훈련과 출전 때문에 휴식이 충분치 않다는 점이 주요 어깨, 팔꿈치 부상 원인으로 조사됐다. 미국 아마야구의 경우 특정 연령층 이하의 선수들에게는 변화구 투구를 금지시키고 있다. 티에프팀은 이밖에 아마추어 비목재 배트 사용 등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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