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야구·MLB

김인식 감독 “네덜란드에 투타 모두 밀렸다”

등록 2017-03-07 22:33

김인식 감독이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9회 초 공격 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식 감독이 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9회 초 공격 때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식 감독의 세계야구클래식(WBC) 3번째 도전이 허무하게 막을 내리기 직전이다. 한국은 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세계야구클래식(WBC) 1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5로 졌다. 이스라엘에 이어 연거푸 패하며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졌다. 2006년 초대 대회 4강, 2009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일궈낸 베테랑 사령탑이지만 약해진 대표팀 전력으로 성과를 거두기가 어려웠다. 다음은 7일 네덜란드전이 끝난 뒤 김인식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한다면.

"전체적으로 투타에서 네덜란드에 밀렸다. 실력 차이가 투타 모두 분명히 났다. 우리도 간간히 안타를 쳤지만 결정적으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네덜란드에 비해 떨어진 부분이다."

-2패를 당하는 동안 1점(19이닝)을 내는데 그쳤다.

"네덜란드가 선발·중간·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던지는 바람에 우리가 득점을 못했고, 우리 투수들도 결정적일 때 (홈런을) 맞았다. 실력에서 밀렸다."

-해외파 불참이 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타선을 생각하면 강정호, 추신수, 김현수, 박병호가 들어왔다면 3~6번에 배치돼 중심타선이 강해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어차피 팀을 구성할 때부터 빠졌다.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번 두 경기를 통해서 김태군, 김하성 등 새롭게 대표 선수가 된 선수들이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 상대하는 투수들의 수준이나 내야수의 몸놀림, 송구 타격 등 젊은 선수들이 보고 느끼고 배웠으면 한다.”

-김재호, 양의지는 뛸 수 없는 상태였나.

"경기 도중 김재호, 양의지에게 재차 물어보니 안좋다고 했다. 바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형우는 마지막에 교체했지만 타격감이 전혀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팀으로 돌아가 곧바로 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대표팀 감독인 나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다. 처음부터 협조해준 팀 선수들의 컨디션은 조절해줘야 했다."

-2경기 연속 중심타선이 부진했다.

"상대 투수가 좋아서 치기 힘들었다. 수준급 투수들이라고 생각이 든다. 마지막 경기(9일 대만전) 최선을 다해서 해내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