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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MLB 진출 황재균 “이 악물고 25인 로스터 들겠다”

등록 2017-01-24 10:43수정 2017-01-24 19:59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MLB 진출시 최대 310만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황재균.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한 황재균. 연합뉴스
황재균(30)의 메이저리그행 꿈이 이뤄졌다.

황재균의 에이전시인 지에스아이(GSI)는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이다.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 경우 연봉 150만달러를 보장받으며 출전 경기수에 따라 160만달러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최대 310만달러(36억원)에 이르는 계약이지만 ‘메이저리그에 입성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작년에 이대호(35·롯데)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했던 계약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이대호는 스프링캠프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으면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은 황재균의 오랜 꿈이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영어 공부를 하고 착실하게 체력을 길렀다. 2015시즌 말에도 소속팀 롯데에 허락을 구해 포스팅(비공개 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으나 어떤 팀도 응찰하지 않았다. 자유계약(FA) 선수가 된 지난 시즌 후에는 11월에 미국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여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국내 구단에서는 롯데와 케이티가 황재균에 구애를 보냈으나 황재균의 마음은 미국 진출로 향해 있었고 결국 스프링캠프를 통해 생존게임을 벌여야 하는 선택을 했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에 머물 경우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계약서에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균은 에이전시를 통해 “메이저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어 무엇보다 기쁘고 설렌다”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은 어릴 적부터 오랜 꿈이다. 두드리지 않으면 문은 열리지 않는다.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악물고 반드시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황재균의 통산 성적은 타율 0.286, 115홈런 594타점 173도루 605득점.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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