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28·SK 와이번스)을 2017시즌에는 볼 수 없다.
에스케이는 6일 “김광현이 전날(5일) 일본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팔꿈치를 검진한 결과 재활을 통해서 일정 기간 동안 기량을 유지할 수는 있으나 수술을 통해서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병원 측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며 수술 이후 재활 소요기간은 10개월이나 힐만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완벽한 몸상태가 될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은 4년 85억원(플러스 옵션 별도)에 계약하면서 소속팀에 잔류한 바 있다. 미국 진출도 고려했으나 팔꿈치 상태때문에 포기했다.
내년 시즌 1선발을 잃은 에스케이는 현재 에이스급 외국인투수를 물색하고 있다. 민경삼 단장을 비롯해 스카우트팀 관계자가 현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해 힐만 감독과 함께 김광현을 대체할 만한 외국인투수를 찾고 있으나 미국 투수 시장도 그리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