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명의 선수 출신 프로야구 단장이 탄생했다.
엘지(LG) 트윈스는 1일 백순길 단장을 대신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송구홍(48) 운영총괄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엘지 구단 역대 최초의 선수 출신 단장이다. 현재 김태룡 두산 단장, 민경삼 에스케이 단장, 박종훈 한화 단장 등이 선수 출신 단장으로 재임중인데 선수 시절 뛰었던 팀의 단장으로 부임한 것은 송구홍 단장이 처음이다.
송구홍 신임 단장은 1991년 엘지에 내야수로 입단해 해태(1998년), 쌍방울(1999년)을 거쳐 2000년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1992년에는 팀내 유일한 3할 타자로 20(홈런)-20(도루)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엘지에서 수비코치, 운영팀장, 운영총괄 등을 역임했다. 그는 "선수 출신 단장인 만큼 선수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명문 구단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