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렛필(32)이 기아 타이거즈를 떠난다.
기아는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타자 브렛필(32)을 보유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크 스프루일과도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기아는 현재 스카우팀을 도미니카공화국 등지로 파견해 이들의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필은 지난 2014년 처음 기아 유니폼을 입었으며 3시즌 동안 타율 0.316, 61홈런, 253타점을 기록했다. 기록은 나쁘지 않았으나 외국인타자다운 거포의 면모는 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자유계약선수 나지완이 잔류하고 최형우까지 기아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필의 입지는 상대적으로 좁아진 바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