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김재호(31)가 2016 케이비오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고 “김재호가 평소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고 그라운드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신사적인 플레이로 케이비오 리그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두산 소속 선수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2011년 김선우에 이어 이번이 2번째며, 유격수로도 2001년 박진만(현대)에 이어 2번째다. 김재호는 최근 두산과 총액 50억원에 에프에이(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총액 50억원은 역대 유격수 최대 금액이다.
페어플레이상은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신사적인 행동을 근절하고, 성실한 경기 태도로 케이비오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를 시상하기 위해 2001년 제정되었다. 시상은 13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되며 김재호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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