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최동원상을 받은 두산 장원준.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좌완 투수 장원준(31)이 제3회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1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한 장원준은 상을 받은 뒤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받은 상금 2000만원에 대해서는 “상금의 일부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장원준은 올해 27경기에 등판해 168이닝을 소화하며 15승6패, 평균자책점 3.32의 성적을 기록했다. 15승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선발투수로 등판해 활약하면서 팀의 첫 한국시리즈 2연패에 디딤돌을 놨다. 장원준은 내년 1월 팀 동료인 박건우의 누나와 결혼할 계획이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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