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머린스의 이승엽이 26일 밤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 좌익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해 0-0으로 팽팽한 2회초 선제 투런홈런을 작렬시키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최다홈런 3-최다루타 17-최다장타 5…일본시리즈 홈피에 소개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일본시리즈에서 3개의 신기록을 세웠다.
일본야구기구는 28일 역대 4경기 만에 끝난 일본시리즈 중 올해 세운 신기록들을 홈페이지(www.npb.or.jp)를 통해 소개했다.
이승엽은 최다홈런(3개), 최다루타(17루타), 최다장타(5개, 홈런 3개 2루타 2개) 3부문에서 일본시리즈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에는 최다홈런이 2개, 최다루타가 14루타, 최다장타가 4개였다. 이승엽은 롯데가 이번에 깨뜨린 팀 최다루타(84루타) 중 20%, 최다홈런(9개) 중 33%를 혼자서 해낸 셈이다. 이승엽이 4차전에서 터뜨린 1경기 4안타는 역대 일본시리즈를 통틀어 24번째다.
롯데는 4경기 팀 최다득점(33점)과 최다타점(30점) 등의 신기록을 경신한 반면, 한신은 최저타율(0.190), 최소득점(4점) 등 불명예스런 신기록을 8개나 남겼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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