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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NC, 6월엔 NO CRYING!

등록 2016-06-13 16:25수정 2016-06-13 22:00

6월 들어 한번도 안져…첫10연승
박석민의 이틀 연속 만루포 포함
팀 10경기서 홈런 19개나 때려
최근 10경기 5홈런으로 엔씨 창단 최다연승을 이끌고 있는 박석민.  엔씨 다이노스 제공
최근 10경기 5홈런으로 엔씨 창단 최다연승을 이끌고 있는 박석민. 엔씨 다이노스 제공

지는 법을 잊었다. 6월 10경기 전승이다. 1-7로 뒤지고 있어도 두려움 없이 맞선다. 엔씨(NC) 다이노스의 무서운 상승세는 1위 두산마저 떨게 하고 있다. 10연승은 김경문 감독도, 엔씨도 처음 겪는 일이다.

거침없는 행진의 추진체는 가공할 만한 공격력이다. 엔씨 타선은 10경기 동안 팀타율이 0.298(3위)이었으나 홈런은 19개(1위)나 쏟아냈다. 팀 장타율이 무려 0.522에 이른다. 4~5월 다소 부진했던 ‘96억원의 사나이’ 박석민이 5홈런을 때려냈고 테임즈와 이호준이 3홈런을 보탰다. 박석민의 경우 이틀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10경기 동안 무려 21타점을 쓸어담았다. 10경기 팀 득점권 타율은 0.349(1위). 엔씨 선수들의 경기 집중도를 보여준다. 10승 중 7승이 역전승이라는 점도 이를 방증한다.

프로야구 순위표(13일 현재)
프로야구 순위표(13일 현재)

엔씨는 현재 에이스 에릭 해커가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가 있는 상태다. 하지만 해커의 빈자리를 채운 정수민이 매서운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정수민은 최근 3경기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땜빵선수’까지 제 몫을 해내니 제대로 ‘되는 집’이다. 암을 이기고 돌아온 원종현이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해주는 것도 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경문 엔씨 감독은 1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에이스가 빠진 상황에서 이기겠다고 해서 연승을 이어간 게 아니라 전날 경기(12일 SK전)처럼 필승조 3명을 쉬게 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했다”며 “4월에는 부담감이 많았다가 5월에는 부담감에서 가벼워지고 6월에는 보통 힘들어지는 시기인데 오히려 선수들이 지금 더 편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 야구를 오래 했는데도 참 모를 게 야구 같다”고 했다. 엔씨는 이번주 엘지(14~16일·잠실), 케이티(17~19일·수원)를 상대로 1위와의 승차 줄이기에 나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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