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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메츠, 소프트볼로 훈련하는 까닭

등록 2016-05-10 18:51

왼쪽부터 소프트볼, 야구공.
왼쪽부터 소프트볼, 야구공.
아하! 스포츠
메이저리그 경기 전, 캐치볼로 몸을 풀고 있는 뉴욕 메츠 선수들. 그런데 일부 선수가 아주 수상하다.

그들이 던지고 있는 것은 야구공이 아니다. 야구공보다 더 크고 더 무거운 소프트볼 공이다. 장난하고 있다고? 전혀 아니다. 야구공은 둘레가 22.9~23.5㎝, 무게가 141.7~148.8g인 데 반해 소프트볼 공은 둘레가 30.48㎝, 무게가 177.19~198.45g에 이른다.

소프트볼 공을 주고받는 선수들 중에는 메이저리그에서 강한 어깨를 뽐내는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나 후안 라가레스도 있다. 라가레스는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장난으로 소프트볼 공을 주고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소프트볼 공으로 경기 전 훈련을 하면 실제 경기 때 야구공이 더 작게 느껴지고 어깨 근육도 풀린다”고 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10년 넘게 소프트볼 공으로 훈련해온 알레한드로 데 아사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선수들에게 소프트볼 공 훈련은 익숙하다. 오프시즌 때도 어깨 훈련을 위해 소프트볼 공을 쓴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메츠의 모든 선수들이 소프트볼 공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마다 어깨 상태가 다르고 그들이 생각하는 효과적인 훈련 방법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불펜 투수 제리 블레빈스는 “야구공을 던지는 것만으로 충분히 힘들다”고 고개를 저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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