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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황재균 만루포 포함 2홈런…최정 역대 최대 사구

등록 2016-04-28 22:13

롯데 황재균(29)이 화끈한 방망이 시위를 했다.

황재균은 2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케이비오(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의 방문경기에서 1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엄상백과 3(볼)-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황재균의 만루홈런으로 케이비오리그에서는 4월에만 10개의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역대 4월 기록 중 가장 많은 숫자로, 종전 기록은 2009년 4월 기록된 9개였다. 황재균은 8회에도 솔로포를 터뜨렸으며 롯데는 케이티를 8-3으로 물리쳤다. 선발 이성민은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에스케이(SK) 최정(29)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8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정재훈의 초구에 몸을 맞아 몸에맞는공(사구) 통산 1위(167개)로 올라섰다. 종전 기록은 박경완(은퇴)의 166개. 최정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연속 20사구 이상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벌써 이날까지 포함해 6차례나 공에 맞았다. 개인 시즌 최다 사구는 24개(2013년). 유독 몸에맞는공이 많아서 ‘마그넷(자석) 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두산은 1-1로 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터진 김재환의 끝내기 우월 홈런으로 4-1 승리를 거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28일 전적>
롯데 8-3 kt, SK 1-4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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