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0-1 콜드게임승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처음 출전한 일본시리즈에서 통쾌한 솔로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이승엽은 22일 밤 지바 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6회 1사 상황에서 1점짜리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적으로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의 첫 타점.
이날 예상과는 달리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한신의 좌완 선발 이가와 게이와의 앞선 두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세번째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3볼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가와의 6번째 공을 때려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롯데는 이후 사토자키와 베니의 홈런에 힘입어 10-1로 크게 앞서 나갔다. 경기는 7회말 이승엽의 타석 때 짙은 안개로 중단됐고, 잠시 뒤 롯데에 콜드게임승이 선언됐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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