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시범경기 두산전 4⅓이닝 1실점
송은범이 살아났다. 한화가 웃었다.
송은범(32·사진·한화)은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가 기록됐고 투구 수는 59개였다. 송은범은 경기 뒤 “날이 추워서 빨리 던지려고 했는데 운 좋게 통했다. 체인지업과 슬러브를 구사했는데 효과를 봤다”고 했다. 에프에이(FA) 총액 4년 34억원을 받고 이적한 지난해 2승9패 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7.04로 부진했던 터라 송은범은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고 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송은범이 5회까지 던진 게 의미가 있다”고 했다.
송은범의 호투와 이성열·최진행의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한화는 두산을 12-7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시범경기 전적(10일)
SK 4-3 KIA(6회 콜드), LG 6-4 NC
두산 7-12 한화, 삼성 10-5 롯데
SK 4-3 KIA(6회 콜드), LG 6-4 NC
두산 7-12 한화, 삼성 10-5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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