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1회초 2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있다. 플로리다/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
“김현수에게 출장 기회를 많이 줄 것이다. 오늘은 그 출발일 뿐이다.”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의 말이다. 미국 프로야구 적응이 필요한 김현수(28·볼티모어)에 대한 배려가 엿보인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각)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신고식을 치렀다. 성적은 3타수 무안타. 김현수는 경기 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과의 인터뷰에서 “조금 긴장했고 타석에서 ‘상대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질까’ 하고 생각이 많았다.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고 다음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관중석에는 여러 한국팬이 찾아 태극기를 흔들면서 김현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김현수는 “한국팬들이 여기까지 응원을 올 줄은 몰랐다. 정말 놀랐다”고 했다.
김현수를 시작으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기존의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와 ‘룰 5 드래프트’로 엘에이(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긴 최지만(25), 꾸준하게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는 이학주(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그리고 수술 뒤 재활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29·LA 다저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까지 모두 9명의 선수가 시즌 전초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들은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추신수·류현진·이대호·최지만·이학주)와 플로리다 그레이프프루트리그(강정호·박병호·김현수·오승환)로 나뉘어 경기에 뛰게 된다.
김현수·박병호·오승환 적응 관건
주전 확보했지만 ‘물음표’ 지워야
이대호는 빅리그 생존 경쟁 돌입
이학주·최지만도 시험대에 올라 베테랑 추신수는 팀내 입지 탄탄
류현진·강정호 부상 회복에 중점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를 제외하고 나머지 6명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만 한다. ‘초청선수’ 신분인 이대호를 비롯해 최지만, 이학주는 더욱 그렇다. 이대호는 타격은 물론 1루 수비에서도 검증을 요구받고 있다. 이대호에 비해 김현수, 박병호는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선>은 “새로운 나라, 새로운 팀에서 다른 레벨의 무대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가능한 한 많은 출장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이에스피엔> 짐 보던 선임기자가 선정한 그레이프프루트리그에서 주목할 신예 야수 7명에 뽑히기도 했다. 미국 무대가 처음인 이대호, 김현수, 박병호 모두 빠른 공 적응이 관건이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6일을 시작으로 총 6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친분이 두터운 추신수와 이대호도 19일 시범경기에서 조우한다. 강정호는 재활 상황에 따라 시범경기 막판 출전할 수도 있다.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는 현재 타격,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며 구단 트레이너와 재활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3차례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은 2일 예정된 피칭은 건너뛰었다. <엠엘비닷컴>은 이날 “류현진은 최소 5월까지는 (경기 등판) 준비가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강정호의 작년 시범경기 성적은 18경기 출전, 타율 0.200(45타수 9안타) 1홈런 9삼진에 불과했다. 강정호의 사례에서 보듯 시범경기 성적은 그저 ‘참고사항’일 뿐이다. 출전 기회를 잡고 리그에 빠른 적응도를 보여주면서 빅리그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시범경기 모두의 숙제라고 하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주전 확보했지만 ‘물음표’ 지워야
이대호는 빅리그 생존 경쟁 돌입
이학주·최지만도 시험대에 올라 베테랑 추신수는 팀내 입지 탄탄
류현진·강정호 부상 회복에 중점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를 제외하고 나머지 6명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들기 위해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여야만 한다. ‘초청선수’ 신분인 이대호를 비롯해 최지만, 이학주는 더욱 그렇다. 이대호는 타격은 물론 1루 수비에서도 검증을 요구받고 있다. 이대호에 비해 김현수, 박병호는 출전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 선>은 “새로운 나라, 새로운 팀에서 다른 레벨의 무대에 적응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김현수는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가능한 한 많은 출장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이에스피엔> 짐 보던 선임기자가 선정한 그레이프프루트리그에서 주목할 신예 야수 7명에 뽑히기도 했다. 미국 무대가 처음인 이대호, 김현수, 박병호 모두 빠른 공 적응이 관건이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6일을 시작으로 총 6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친분이 두터운 추신수와 이대호도 19일 시범경기에서 조우한다. 강정호는 재활 상황에 따라 시범경기 막판 출전할 수도 있다.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는 현재 타격,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으며 구단 트레이너와 재활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3차례 불펜 피칭을 한 류현진은 2일 예정된 피칭은 건너뛰었다. <엠엘비닷컴>은 이날 “류현진은 최소 5월까지는 (경기 등판) 준비가 안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안착한 강정호의 작년 시범경기 성적은 18경기 출전, 타율 0.200(45타수 9안타) 1홈런 9삼진에 불과했다. 강정호의 사례에서 보듯 시범경기 성적은 그저 ‘참고사항’일 뿐이다. 출전 기회를 잡고 리그에 빠른 적응도를 보여주면서 빅리그 생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시범경기 모두의 숙제라고 하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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