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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메이저리그 한국인 ‘빅뱅’…누굴 응원하지?

등록 2015-12-24 21:26수정 2016-03-25 09:11

23일(현지시각)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드를 찾은 김현수가 프리미어12에서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동영상이 전광판에 나오자 환하게 웃고 있다. 
 댈러스/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드를 찾은 김현수가 프리미어12에서 자신의 활약상이 담긴 동영상이 전광판에 나오자 환하게 웃고 있다. 댈러스/연합뉴스
김현수, 볼티모어 공식 입단
텍사스 레인저스 우익수 추신수, 피츠버그 파이리츠 2루수 강정호, 미네소타 트윈스 지명타자 박병호, 그리고 볼티모어 오리올스 좌익수 김현수. 2016년 메이저리그에서 펼쳐질 수 있는 시나리오다. 그야말로 한국인 타자 ‘빅뱅’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4일(한국시각) 김현수(27)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년 700만달러, 연평균 350만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김현수는 강정호(28), 박병호(29)에 이어 케이비오(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3번째 야수가 됐다. 김현수의 나이를 고려하면 ‘2년’의 계약 기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2년 뒤 리그 적응과 활약 여부에 따라 얼마든지 고액 연봉으로 재계약할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두산 베어스 연습생(신고선수)으로 입단해 빅리그까지 진출하게 된 김현수는 공식 계약 뒤 인터뷰에서 “어릴 적부터 메이저리그에 오고 싶었다.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이저리그 투수들과 최대한 자주 붙어 나만의 기술을 빅리그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은 “지난 10년간 케이비오리그 정규리그에서 치른 전체 경기 수의 98%를 소화할 정도로 김현수가 가진 내구성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통산 출루율이 0.406에 달하고, 올해 101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이 63개에 불과할 정도로 삼진 비율이 낮아 팀의 공격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수의 수비 위치에 대해서는 “케이비오리그에서 지명타자나 1루수로도 출전했지만, 주 포지션은 외야수(좌익수)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볼티모어 지역지 <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는 내년 정규리그 초반에는 (적응 문제 때문에) 6~7번의 하위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볼티모어 개막전 미네소타 상대
김현수, 박병호와 맞대결 관심
5월에도 두팀간 3연전 펼쳐
추신수 속한 텍사스와도 경기
LA 류현진과는 7월초 가능성

추신수, 강정호에 이어 박병호가 이번 시즌 뒤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통해 미네소타에 입단(5년 최대 1800만달러)했고 김현수 또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내년 시즌 이들의 맞대결 또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미네소타와 볼티모어가 개막전(4월5일·볼티모어 캠던 야드)부터 맞붙기 때문이다. 둘 모두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다면 메이저리그 데뷔 무대 때부터 ‘홈런왕’(박병호)과 ‘타격 기계’(김현수)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개막 이전에 박병호와 김현수는 3월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때부터 서로에게 방망이를 겨누게 된다. 2016 메이저리그 일정에 따르면 미네소타와 볼티모어는 3월6일과 8일, 12~13일, 18일, 23일 등 6차례나 시범경기 일정이 잡혀 있다. 메이저리그 적응이 필요한 박병호나 김현수도 이때 출전이 유력해 보인다. 볼티모어와 미네소타는 5월(10~12일)에도 3연전이 잡혀 있다.

올해 하반기 대반전을 보여줬던 ‘맏형’ 추신수가 속해 있는 텍사스는 내년에 같은 아메리칸리그의 미네소타, 볼티모어, 그리고 인터리그로 피츠버그와 전부 경기를 한다. 반면 피츠버그(강정호)-미네소타(박병호), 피츠버그(강정호)-볼티모어(김현수) 맞대결은 2016 시즌에는 없다. 어깨 수술 뒤 현재 재활 중인 류현진(LA 다저스)과 김현수는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따라 7월초(5~7일)에 투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김현수는 “강정호가 미국에 와서 잘해줬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을 좋게 봐줬다고 생각한다. 강정호가 잘 다져놓은 땅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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