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밀 로저스
2015년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한화가 에스밀 로저스(30)도 붙잡았다. 한화는 2일 로저스와 총액 190만달러(계약금 20만달러, 연봉 170만달러, 22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170만달러(19억8000만원)는 더스틴 니퍼트, 에릭 테임즈(이상 150만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몸값이다.
로저스는 지난 8월1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평균 시속 150㎞의 속구와 다양한 변화를 앞세워 선발 10경기 동안 6승2패 평균자책 2.97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완투 4차례, 완봉승 3차례를 기록하면서 ‘괴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 구단으로부터도 러브콜을 받았던 로저스는 구단을 통해 “내년 시즌에도 한화 이글스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올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2016 시즌에는 한화 이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1월 중순 스프링캠프 때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에프에이(FA) 자격을 얻은 김태균(4년 84억원)과 조인성(2년 10억원)을 잔류시켰고, 시장에 나온 정우람(4년 84억원), 심수창(4년 13억원)도 영입했다. 에프에이와 로저스 붙잡기에 한화가 쓴 돈은 213억원에 이른다.
한편 기아는 이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8)와 지크 스프루일(26)을 각각 170만달러, 70만달러에 영입했다. 외국인 타자 브렛 필(31)은 9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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