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야구를 한다?
‘축구의 나라’ 영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가 추진 중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보도다. <텔레그래프>는 최근 기사에서 “메이저리그가 런던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협상중이며 빠르면 2017년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런던 개최가 활발하게 논의되는 이유는 ‘장소’ 때문이다. 현재 구조 변경이 한창인 2012 런던올림픽 주경기장, 올림픽스타디움은 2016년 지붕을 씌운 5만4000석 구장으로 탈바꿈해 재개장한다. 클라이브 러셀 메이저리그 국제 마케팅 책임자는 “옛 올림픽스타디움은 야구 경기를 치르는 데 문제가 있었으나 구조를 변경하면 최적합 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스타디움은 구조 변경 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야구의 세계화에 의욕을 보이면서 일본, 푸에르토리코, 호주 등에서 정규리그를 개최해 왔다. 내년에는 쿠바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는 것을 논의중이다. <시비에스스포츠>는 25일(한국시각) “미식축구(NFL)와 프로농구(NBA)가 런던에서 정규경기를 치르고 있는 데 반해 메이저리그는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야구가 유럽에서 인기가 많지 않은 스포츠이기는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젊은 층의 관심을 끌어내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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