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1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초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는 모습. 도쿄/연합뉴스
드라마보다 더 재밌다…야구 한일전 시청률 13.1%
한국과 일본이 맞붙은 프리미어12 준결승전(19일) 시청률이 13.1%(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20일 닐슨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한일 4강전은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 객주>(KBS2·11.7%), <달콤살벌 패밀리>(MBC·7.2%)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난 16일 쿠바와의 8강전 시청률도 10.9%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에스비에스>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 등에 라이브 중계권을 팔지 않고 이번 프리미어12를 단독 생중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유일하게 유료 플랫폼인 푹(pooq)에서만 생방송 시청이 가능한데 푹은 지상파 3사가 공동 출자해 만든 곳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지상파 3사가 그동안 포털에 스포츠 라이브 중계권을 헐값에 팔아왔는데 작년부터 (라이브 중계 때) 광고 시장에서 포털이 지상파를 앞지르는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 해 동아시안컵(축구)부터 2014 인천아시안게임까지 포털은 라이브중계를 하지 못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이나 2018년 러시아월드컵 또한 포털이 제값을 주지 않으면 지상파 3사가 생중계권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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