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재활훈련 모습.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350파운드(159㎏)의 덤벨을 들어 올리려 하고 있다.
지난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 류현진(28·엘에이 다저스)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2일 “류현진이 10월7일 처음 캐치볼 훈련을 시작했다. 귀국한 뒤 국내에서도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도 담당 트레이너를 한국으로 보내 그의 재활을 도울 예정이다.
또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류현진은 6월 식단 조절을 동반한 사이클, 러닝 훈련을 시작했고, 현재는 캐치볼을 하고 데드리프트 등으로 재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며 그의 재활훈련 장면도 함께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를 걱정하시는 국내 팬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수개월 동안 재활에 힘썼고 앞으로도 재활을 소화할 류현진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류현진은 ‘내년 5월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진행 중이다.
메이저리그 입성 첫해인 2013년 14승8패 평균자책 3.00을 기록하며 연착륙한 류현진은 지난해에도 14승7패 평균자책 3.38을 올리며 다저스의 제3선발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올해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어깨 통증을 느낀 뒤 5월22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고,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