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 번 터진 방망이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초반 15이닝 무득점의 빈타가 무색하게 9이닝 동안 23점이나 터졌다. 낮경기여도 끄덕 없었다.
12일 대만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 예선 B조 3차전. 전날(11일) 저녁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7~9회 10점을 집중시킨 대표팀 타선은 이날 베네수엘라를 맞아 6이닝 동안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13-2,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일본과의 개막전 완패 뒤 활발한 공격력으로 2연승을 달린 한국은 하루 휴식 뒤 14일 저녁 7시 티엔무구장에서 멕시코와 조별예선 4차전을 펼친다. 멕시코전에서 승리하면 3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짓고 15일 미국과 맞붙게 된다.
한국은 이날 황재균이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3타점)를 쳤고 김현수 또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 이대은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승을 거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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