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29일부터 3~5차전
이젠 ‘잠실대첩’이다. 대구구장에서 1승씩을 주고받은 삼성과 두산은 29일부터 31일까지 잠실구장에서 2015 케이비오(KBO)리그 한국시리즈(4선승제) 3~5차전을 치른다. 잠실구장이 두산의 홈구장이기는 하지만 삼성 선수들 또한 가을야구 때마다 잠실구장에서 경기했던 터라 부담은 적다. 두 팀 마운드 높이가 원정도박 파문(삼성)과 구위 저하(두산)로 한층 낮아져 활발한 타격전이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다.
두 팀 3차전 선발은 타일러 클로이드(삼성)와 장원준(두산)이다. 클로이드의 두산전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 4.50. 피안타율은 0.326으로 썩 좋지 않다. 민병헌(5타수3안타), 김재호(4타수2안타) 등이 천적으로 꼽힌다. 장원준은 삼성을 상대로 올해 2승2패 평균자책 6.23의 성적(피안타율은 0.319)을 올렸다. 최형우(9타수4안타), 김상수(6타수3안타) 등이 장원준 저격수였다. 이효봉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삼성은 3차전을 내주면 선발 카드가 전부 실패하는 것이라서 심리적으로 쫓기게 될 수밖에 없다. 더스틴 니퍼트(두산)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며 “두산은 니퍼트라는 확실한 선발 카드가 있기 때문에 3차전을 이기면 확실히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 선발투수 부족해 3차전 중요
패배땐 마무리 차우찬 투입할수도 두산은 ‘믿을만한 불펜’ 마땅찮아
5차전때 니퍼트 구원등판 가능성 29일 클로이드-장원준 선발 대결
둘다 피안타율 높아 타격전 예상 삼성은 현재 4, 5차전 선발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야구를 하겠다”던 계획이 알프레도 피가로와 장원삼의 부진으로 틀어지면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장고중이다. 류 감독은 “피가로와 장원삼의 투구수가 적어 4, 5차전 선발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나 3차전에서 패할 경우 차우찬 선발 카드를 먼저 꺼내들 확률이 높다.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1(피가로)+1(차우찬)’의 마운드 운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3차전 결과에 따라 삼성의 4, 5차전 선발은 요동칠 전망이다. 선택지가 많지 않은 두산은 4차전 이현호, 5차전 유희관을 선발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차전 상황에 따라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불펜 기용할 뜻도 이미 내비쳤다. ‘믿었던 불펜’ 함덕주가 제 구위를 찾지 못하면서 차선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니퍼트는 이전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은 물론 불펜으로 활약한 바 있다. 잠실구장이 넓기는 하지만 역대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 강타선은 잠실구장에서 올해 경기당 1.1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구장 크기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4번 타자 최형우가 1~2차전에서 9타수1안타로 부진했던 게 걸린다. 3차전에서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장원준을 적절히 공략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두산은 허경민의 미친 활약(8타수6안타)에 민병헌, 김현수도 제 몫을 다하고 있으나 6번 타자 홍성흔(9타수 무안타)에게서 공격의 맥이 번번이 끊기고 있다. “큰 무대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지론상 김태형 감독은 홍성흔을 계속 선발로 기용하고 있는데 3차전부터는 변화가 필요할 듯 보인다. 두산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지금껏 155경기를 소화하고 있어 체력적으로도 온전하지 못한 상태다. 포수 양의지가 오른 엄지발톱 부상을 당했고 정수빈 또한 왼 검지 열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여기에 오재원이 오른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효봉 해설위원은 “포스트시즌은 체력보다는 정신력 싸움이기 때문에 부상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패배땐 마무리 차우찬 투입할수도 두산은 ‘믿을만한 불펜’ 마땅찮아
5차전때 니퍼트 구원등판 가능성 29일 클로이드-장원준 선발 대결
둘다 피안타율 높아 타격전 예상 삼성은 현재 4, 5차전 선발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선발야구를 하겠다”던 계획이 알프레도 피가로와 장원삼의 부진으로 틀어지면서 류중일 삼성 감독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장고중이다. 류 감독은 “피가로와 장원삼의 투구수가 적어 4, 5차전 선발로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나 3차전에서 패할 경우 차우찬 선발 카드를 먼저 꺼내들 확률이 높다.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1(피가로)+1(차우찬)’의 마운드 운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3차전 결과에 따라 삼성의 4, 5차전 선발은 요동칠 전망이다. 선택지가 많지 않은 두산은 4차전 이현호, 5차전 유희관을 선발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차전 상황에 따라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불펜 기용할 뜻도 이미 내비쳤다. ‘믿었던 불펜’ 함덕주가 제 구위를 찾지 못하면서 차선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니퍼트는 이전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은 물론 불펜으로 활약한 바 있다. 잠실구장이 넓기는 하지만 역대 최고를 자랑하는 삼성 강타선은 잠실구장에서 올해 경기당 1.1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구장 크기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다만 4번 타자 최형우가 1~2차전에서 9타수1안타로 부진했던 게 걸린다. 3차전에서 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장원준을 적절히 공략하면서 반등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두산은 허경민의 미친 활약(8타수6안타)에 민병헌, 김현수도 제 몫을 다하고 있으나 6번 타자 홍성흔(9타수 무안타)에게서 공격의 맥이 번번이 끊기고 있다. “큰 무대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지론상 김태형 감독은 홍성흔을 계속 선발로 기용하고 있는데 3차전부터는 변화가 필요할 듯 보인다. 두산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지금껏 155경기를 소화하고 있어 체력적으로도 온전하지 못한 상태다. 포수 양의지가 오른 엄지발톱 부상을 당했고 정수빈 또한 왼 검지 열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여기에 오재원이 오른 종아리 통증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효봉 해설위원은 “포스트시즌은 체력보다는 정신력 싸움이기 때문에 부상이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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