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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커쇼, 악몽 떨쳐냈다

등록 2015-10-14 18:44수정 2015-10-14 20:37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턴 커쇼가 13일(현지시각)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다저스의 선발 클레이턴 커쇼가 13일(현지시각)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NLDS 호투로 다저스 5차전 승부
가을야구 부진 털고 에이스 본능
“오늘 반드시 이기고 싶었던 이유가 정말 많은데 잭(그레인키)에게 던질 기회를 주고 싶은 게 가장 컸다. 5차전은 잭이 던지니까 자신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괴물’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그저 평범한 투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클레이턴 커쇼(28). 하지만 그가 가을야구에서도 에이스 본능을 되찾으며 엘에이 다저스를 수렁에서 건져냈다. 커쇼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4차전 방문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저스를 3-1 승리로 이끌었다. 1승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다저스는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와 메츠는 1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이게 된다. 시즌 평균자책 1.66(19승3패)의 잭 그레인키가 메츠 1차전 승리투수였던 제이컵 디그롬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출발은 불안했다. 1차전 선발 뒤 사흘만 쉬고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최고 시속 96마일의 속구가 종종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면서 타자들과 어려운 승부를 했다. 이날의 유일한 볼넷도 1회 1사 후에 나왔다. 1회 던진 18개 공 중 스트라이크는 8개밖에 안 됐다. 하지만 2회부터 제구가 잡히면서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3-0으로 앞선 4회말 대니얼 머피에게 시속 93마일의 속구를 통타당하며 우월 솔로포를 내준 게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투구수는 94개(스트라이크 62개).

커쇼의 포스트시즌 승리는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1차전 이후 처음이다. 포스트시즌 5연패를 끊으면서 가을야구에서도 고개를 들 수 있게 됐다. 공격에서도 팀의 경기 첫 안타(3회초)를 뽑아내며 점수를 얻는 데 디딤돌을 놓은 커쇼는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출돼 어떻게 조절할지가 문제였다. 1회 때 조금 힘이 들어갔는데 그 이후로는 느낌이 괜찮았다”고 밝혔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31)가 친정팀 메츠에 비수를 꽂았다. 터너는 아드리안 곤살레스의 빗맞은 안타로 1점을 선취한 3회초 2사1·2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터너는 15타수 7안타(0.467)의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오피에스(OPS, 출루율+장타율)는 무려 1.233에 이른다. 터너의 정규리그 타율은 0.294였다.

또다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시카고 컵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4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챔피언십에 올랐다. 컵스가 내셔널리그챔피언십에 오른 것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밤비노의 저주’를 깼고 이제는 컵스의 100년 넘은 ‘염소의 저주’를 풀기 위해 첫걸음을 뗀 시오 엡스타인 사장은 “우리 선수들에게 옛이야기(염소의 저주)는 필요 없다. 그들은 단지 서로를 위해 경기를 할 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년 연속 챔피언십 진출을 노렸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실패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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