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 등 선발 전원 안타
올해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이 대폭발했다.
삼성은 3일 2015 프로야구 에스케이(SK)와의 문학 경기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14-2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4연승에 성공하며 5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에스케이는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의 4번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스케이 선발투수 크리스 세든으로부터 중월 솔로포를, 4회초에는 2점 아치를 그렸다. 박한이는 3회초 좌월 2점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삼성은 5회 이승엽의 안타로 일찌감치 시즌 1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올 시즌 에스케이와의 경기에 2번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12.38로 부진했던 차우찬은 7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만 내주고 2실점하며 호투를 펼쳤다. 삼진 12개를 잡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2013년 이후 2년 만에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랐다. 윤성환(14승), 알프레도 피가로(12승), 클로이드(10승)에 이어 차우찬까지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삼성은 4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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