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SK 와이번스 제공
에스케이(SK) 와이번스가 2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 팀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3-5로 패했다. 하지만 김용희 에스케이 감독은 꽤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토종 원투펀치인 김광현과 윤희상의 투구 내용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와 2이닝 동안 6타자를 상대로 66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 김광현은 “체인지업으로 처음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면서 “스프링캠프 마지막 투구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 다른 투수들도 나와야 해서 2이닝으로 끝냈는데 시범경기를 통해 투구수를 더 늘릴 예정”고 밝혔다. 속구, 슬라이더 등을 주무기로 하는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체인지업을 가다듬고 있다. 이날이 두 번째 연습경기 등판이었다. 윤희상은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의 투구내용을 보여줬다.
김용희 감독은 경기 뒤 “투수 쪽은 계획대로 운영했다. 김광현, 윤희상은 구속도 좋고 컨디션도 70~80% 이상 올라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면서 “타자 쪽에서는 팀 배팅이 다소 아쉬운데 마지막까지 아픈 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케이는 3월1일 구시가와 구장에서 넥센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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