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 리그에서 이승엽과 한솥밥 인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2015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선수 3명이 푸른 유니폼을 입고 한 자리에 모였다.
2년 연속 삼성에서 뛰는 야마이코 나바로를 비롯해 새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는 25일 오전 전지훈련 장소인 괌의 레오팔레스리조트 야구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챔피언 팀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고 말한 반면 나바로는 장난스런 말투로 “나는 삼성 2년차”라며 인사를 사양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바로는 “올해 역시 우승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새로 온 외국인선수들에게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조언도 해주겠다”고 말했다. 2011년 일본 리그에서 이승엽과 한솥밥을 먹었던 피가로는 “친구인 이승엽이 있는 삼성을 택했다. 우승 팀에서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더불어 “다시 일본 리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며 한국 리그에서의 성공을 다짐했다.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 내 주무기는 컷패스트볼”이라고 말했다.
나바로의 캠프 합류에 ‘절친’ 박석민이 가만 있을 수는 없는 법. 올해 새 주장을 맡게 된 박석민은 이틀 전부터 “나바로 방 번호를 가르쳐주세요”라고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나바로를 찾아다녀 눈길을 끌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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