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선수 수는 현행 25명 유지
프로야구 1군 등록 엔트리가 종전 26명에서 27명으로 확대된다. 하지만 출전 선수 수는 그대로 25명으로 유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경기수 증가(144경기)에 따른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1군 엔트리 등록 규정을 현행 26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27명 등록, 25명 출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야구위 양해영 사무총장은 “실행위(단장단 회의)에서는 엔트리 확대가 아닌 등록일수 조정 방안이 올라왔으나 이사회(사장단 회의)에서는 현장 감독들의 의견을 수렴해 절충안으로 엔트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야구위는 야구규약 참가활동보수 감액 조항에서 참가활동보수 2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경우 일봉(연봉의 300분의 1)의 50%를 감액하는 규정을 구분하여 훈련 또는 경기 중 부상의 경우와 경기력 저하 등 개인 귀책 사유로 세칙을 만들어 현장에서의 마찰을 줄이기로 하였다. 또한 신고선수의 명칭을 육성선수로 변경하고 선수 기용폭을 확대하기 위해 육성선수의 1군 등록 가능일자를 6월1일에서 5월1일로 1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구단의 임직원 및 심판위원, 감독, 코치, 선수가 리그 또는 구단을 공개적으로 비방하거나 인종차별 발언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의 제재 규정을 야구규약과 대회요강 벌칙내규에 신설하기로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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