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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의 전당 입성 랜디 존슨, “208㎝ 키로 공 던지는 것 힘들었다”

등록 2015-01-07 18:16

통산 성적 303승166패 평균자책점 3.29. 22시즌 동안 삼진으로 돌려세운 타자만 4875명이다. 사이영상은 5차례나 받았다. 첫 도전에 명예의 전당 입성은 당연했다.

‘빅 유닛’ 랜디 존슨(52)은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전미야구기자협회의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 97.3%(549표 중 534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입회 자격을 얻었다. 97.3%의 득표율은 역대 8번째로 높은 수치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려면 전체 549표 중 412표를 받거나 7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만 한다.

존슨은 <에이피>(AP) 등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22년 동안 공을 던진다는 것은 전혀 상상할 수 없던 일이었다. 그라운드에서 잘 웃지는 않았지만 경쟁을 즐겼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208㎝의 큰 키로 18.44m 거리의 홈플레이트로 공을 던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항상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공을 놓는 지점)를 유지하기 위해 팔의 각도를 조절해야만 했다. 190㎝ 안팎의 투수들이 공 던지는 게 훨씬 쉬울 것”이라고 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 김병현(현 KIA)의 팀 동료이기도 했던 존슨은 2009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뒤 그동안 사진작가로 활동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데릭 홀 애리조나 구단 최고경영책임자 보좌 역할을 하게 된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500표·91.1%), 존 스몰츠(455표·82.9%), 그리고 통산 3060안타를 기록한 크레이그 비지오(454표·82.7%)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한 해 4명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은 60년 만의 처음이다. 비지오는 “내 나이가 49살인데 소식을 듣고 감정이 북받쳐서 울기까지 했다. 정말 믿기지가 않아서 상대에게 ‘장난 전화가 아닌지’ 까지 물었다”며 감격해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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