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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NBA·NFL엔 ‘연차별 최저연봉’ 있다

등록 2014-12-03 19:01

아하! 스포츠
2015 시즌 메이저리그(MLB) 최저연봉은 최근 50만7500달러(5억6368만원)로 결정됐다. 물론 완전히 보장된 금액은 아니다. 계약서에 최소연봉 보장 사항이 없다면 메이저리그에서 뛴 일수만큼만 연봉을 받게 된다. 마이너리그에 있는 시간이 많다면 최소 50만7500달러도 보장받지 못한다는 뜻이다.

미국프로풋볼(NFL) 최저연봉은 얼마일까. 신인 기준으로 2014~2015 시즌 최저연봉은 42만달러(4억6649만원)다.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치고는 너무 적다고? 신인 꼬리표를 뗀 선수라면 최저연봉이 49만5000달러(5억4979만원) 이상이다. 미국프로풋볼은 신인부터 11년차 이상까지 연차별 최저연봉(5~7년차, 8~10년차는 같은 군으로 분류)을 따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2014~2015 시즌 기준으로 11년차 이상 베테랑의 최저연봉은 95만5000달러(10억6071만원)다. 신인 최저연봉의 갑절 이상이다. 합당한 자격을 갖춘 이들에게는 경험치와 리그 발전 공헌도를 인정해주는 것이다. 연차별 최저연봉은 2018년까지 해마다 평균 1만5000달러씩 오른다. 2018~2019 시즌에는 신인 최저연봉이 48만달러, 11년차 이상 최저연봉은 101만5000달러가 된다. 미국프로축구는 연습생 선수도 주당 6300달러(699만원) 이상 주도록 돼있다.

미국프로풋볼과 함께 샐러리캡이 있는 미국프로농구도 연차별 최저연봉을 두고 있다. 2014~2015 미국프로농구(NBA) 최저연봉은 50만7336달러(5억6349만원)이지만 이는 ‘신인들’에 한해서다. 한 시즌이라도 뛴 선수라면 84만5059달러(9억4046만원) 이상을 받는다. 11년차 이상 최소 연봉은 144만8490달러다. 참고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최소연봉은 55만달러(6억1088만원)이며, 2021~2022 시즌까지 단계별로 최저연봉을 75만달러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프로리그는 메이저리그처럼 연차 구분 없는 최저연봉만 있다. 프로야구는 내년부터 최저연봉이 2700만원으로 인상된다. 프로축구 최저연봉은 2000만원, 프로농구 최저연봉은 3000만원이다. 프로배구(남자) 또한 최저연봉이 3000만원(연습생은 1800만원)이다. 최저연봉과 최고연봉 차이가 가장 많은 종목은 역시 프로야구다. 2014 시즌 기준으로 보면 최고연봉이 15억원(한화 김태균)인 반면 최저연봉은 2400만원이었다. 62.5배 차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연봉(잭 그레인키·2600만달러)과 최소연봉(50만달러)을 비교(52배)해봐도 꽤 차이가 큰 편이다. 프로야구 등에도 미국프로풋볼처럼 연차별 최저연봉이 도입된다면 어떨까. 1군 출장일수 등에 자격을 둔다면 적어도 저액 연봉자들의 동기 유발 요소는 되지 않을까.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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