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최정 선수는 12월 13일 결혼을 한다.
최정(27)의 ‘몸값’은 86억원이었다. 역대 최고 에프에이(FA) 대우다.
최정은 26일 원소속팀인 에스케이와 4년 총액 86억원(계약금 42억원, 연봉 44억원)에 계약했다. 작년 롯데와 4년 7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에 에프에이 계약을 체결한 강민호를 넘어섰다.
최정은 2005년 1차지명으로 에스케이에 입단하여 10년 간 통산 타율 0.292, 1033안타, 168홈런, 634타점, 593득점, 119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9년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고 2011년~2013년 3차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최정은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에스케이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선수, 코칭스태프와 정이 많이 들었다. 특히 동료 선수들이 너무 좋았다. 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고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2월13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용희 감독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팀의 핵심 전력인 최정의 잔류는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고, 점점 발전하는 최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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