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최정 선수는 12월 13일 결혼을 한다.
양의지·오재일·100억설 최정 등
내달 초부터 줄줄이 ‘품절남’ 신고
투수 장원삼·김광현도 결혼반지
내달 초부터 줄줄이 ‘품절남’ 신고
투수 장원삼·김광현도 결혼반지
프로야구에서 12월은 결혼의 계절이다. 마무리 훈련 등을 고려하면 12월밖에 시간이 없다. 결혼행진곡은 엔씨(NC) 김종호(30)로부터 시작된다. 지난 10월 아들 성원이의 돌잔치를 치른 김종호는 박수정씨와 29일 서울에서 ‘지각’ 결혼식을 한다. 프로 데뷔 뒤 가능성만 인정받다가 엔씨로 이적한 뒤 작년부터 주전 선수로 우뚝 선 김종호는 “가족은 나의 힘”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이미 두 딸의 아빠인 두산 민병헌(27)도 김종호처럼 혼인신고를 마친 아내 이지영(26)씨와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민병헌은 올 시즌 초 “나는 이미 유부남”이라면서 아내와 딸의 존재를 공개한 바 있다.
두산에는 민병헌뿐만 아니라 예비 신랑이 여럿 있다. 듬직한 포수 양의지(27)도 그들 중 한 명이다. 양의지는 광주진흥고 졸업 직후 만난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7년 열애 끝에 12월6일 광주에서 결혼식을 한다. 오재일, 김재환(이상 12월7일), 김명성(이상 12월13일)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에스케이(SK) 주전들도 줄줄이 웨딩마치를 울린다. 자유계약(FA)선수 신분인 최정(27)은 12월13일 울산 <문화방송> 기상캐스터 출신의 나윤희씨와 결혼을 한다. 롯데 강민호가 작년 롯데에 잔류하면서 받은 75억원(4년)을 넘어 100억원 계약설까지 흘러나오는 최정은 ‘대박 계약’을 마치고 홀가분하게 결혼식장으로 들어서게 된다. 200만달러의 포스팅 액수를 받아들이고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연봉 협상을 준비중인 김광현(26)은 12월14일 결혼행진곡을 울린다. 최정과 김광현의 주례는 그들을 가르쳤던 김성근 한화 감독이 하게 된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선수로 뛰면서 4할 타자까지 넘봤던 이재원(26)은 6일, 홍명찬(27)은 7일 결혼한다.
작년에 에프에이 투수 최고액인 60억원의 잭팟을 터뜨렸던 장원삼(31)은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와 결혼 반지를 함께 낀다. 12월7일 창원풀만호텔에서 김도연씨와 결혼한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심히 김성근 감독의 조련을 받고 있는 한화 포수 정범모(27)는 12월6일 몸무게가 5~6㎏ 빠진 상태로 식을 올리고, 엘지 불펜 듀오 이동현(31)과 유원상(27)도 12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넥센 이택근(34)을 비롯해 정재복(34), 박헌도(27)도 12월에 웨딩마치를 울린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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