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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라이언킹’ 이승엽 “우리의 가장 큰 적은 자만”

등록 2014-11-03 16:40

이승엽이 홈런을 친 뒤 축하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왼쪽)
이승엽이 홈런을 친 뒤 축하 꽃다발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왼쪽)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연패(86~89년). 해태 타이거즈 외에는 어떤 팀도 달성해 본 적이 없는 대기록이다. 삼성 라이온스는 여기에 더해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4년 연속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이다.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3일 오후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팀 마무리 임창용(38)과 함께 베테랑 이승엽(38)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이승엽이 잘 치면 경기가 쉽게 풀리겠지만 부진하면 쉽지 않다”는 게 그 이유다. 이승엽은 올해 최고령 3할(0.308)-30홈런(32개)-100타점(101개) 기록을 세우며 지난해 부진을 털어냈다.

이승엽이 이번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자세는 어떨까. 이승엽은 최근 <한겨레>와 통화에서 “작년이나 재작년과 비교해 상대팀과의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상대팀이 너무 잘 친다”고 전제한 뒤 “상대팀도 있지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자만심일 것 같다. 선수들 스스로가 마음을 다잡고 집중력을 발휘하면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따른 안일함을 경계하는 것. 이승엽은 더불어 “단기전이기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때보다 더 악착같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한다. 이제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고 선수들이 각자 자기가 아는 것을 하면 성적이 나오는 것을 아니까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승엽은 한국 복귀 첫해(2012년)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348(23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0.148(27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부진했었다. 성공적인 정규리그를 마친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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