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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MLB

[속보] ‘천하무적’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제패

등록 2014-10-30 12:51수정 2014-10-30 16:00

캔자스시티와 7차전에서 3-2 승리…통산 8번째 우승
범가너, 5이닝 무실점…혼자서 2승1세이브 챙겨 MVP
캔자스, 9회말 동점 찬스 놓쳐 29년 만의 우승 꿈 무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매디슨 범가너(오른쪽)와 포수 버스터 포지가 30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포옹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매디슨 범가너(오른쪽)와 포수 버스터 포지가 30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포옹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2010년, 2012년, 그리고 2014년까지. 미국 프로야구에서 짝수해는 ‘거인들(자이언츠) 세상’이었다. 최고의 ‘거인’은 매디슨 범가너(25)였다. 범가너의, 범가너에 의한, 범가너를 위한 2014 월드시리즈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3-2로 꺾었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2010년, 2012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차지하며 ‘짝수해 우승’ 기록을 이어갔다. 월드시리즈에서 7차전 원정팀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것은 197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이후 35년 만이다. 통산 8번째 우승. 캔자스시티는 9회말 2사 3루의 동점 기회를 맞았으나 범가너에 막히면서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1차전(7이닝 1실점), 5차전(9이닝 무실점) 선발에 이어 이틀 쉬고 3일 만에 구원 등판한 ‘매드범’ 범가너는 여전했다. 3-2로 앞선 5회말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오마 인판테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9회말 2아웃까지 14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 투수가 됐다. 이번 월드시리즈 성적은 2승1세이브 평균자책 0.43(21이닝 1실점). 당초 메이저리그는 범가너를 7차전 승리 투수로 발표했다가 이후 선발 팀 허드슨 이후 등판한 제레미 아펠트를 승리투수로 정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이 30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들이 30일 미국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후 환호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가을의 전설’이 된 범가너는 “이닝이나 공 개수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웃카운트를 잡는 생각만 했고 이닝을 빨리 마무리 하면서 마운드에 계속 서 있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의 로렌조 케인은 “범가너가 없었다면 아마도 우리가 우승했을 것”이라고 했다.

범가너는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투구 이닝 기록도 깼다. 이전 기록은 커트 실링이 2001년 기록한 48⅓이닝이었으나 범가너는 이번 가을야구에서만 52⅔이닝을 소화했다. 월드시리즈 성적만 놓고 보면 가히 으뜸이다. 통산 36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만 했다. 평균자책이 0.25다. 110년 월드시리즈 역사상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들 중 그보다 낮은 평균자책을 기록한 이는 없다.

7차전 경기 흐름은 2-2로 팽팽하던 3회말 캔자스시티 공격에서 바뀌었다. 무사 1루에서 에릭 호스머가 친 땅볼 타구를 샌프란시스코 2루수 조 패닉이 몸을 날려 잡았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했다. 이 순간 호스머는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했고 1루심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이때 샌프란시스코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판정은 아웃으로 번복됐다. 호수비와 비디오 판독으로 상대팀의 사기를 꺾은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4회초 1사 1·3루에서 마이클 모스의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2로 앞서 갔다.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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